예술을 품은 지하철역,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 사업명 녹사평역 공공미술 프로젝트 기획 및 설치운영 용역 사업기관 서울시 사업년도 2019

 

지역 재생
녹사평역, 예술로 머물다

푸른 풀이 무성한 들판, 녹사평(綠莎坪)

남산과 용산공원을 잇고, 해방촌과 이태원을 연결해온 녹사평역에 사람들의 시간이 쌓입니다. 쓰임을 찾지 못하고 비워졌던 녹사평역을 예술로 채우고 푸른 풀이 무성했던 들판의 기억을 담아 빛, 숲, 땅을 주제로 펼쳐진 ‘지하예술정원’을 완성했습니다. 10개월의 시간 동안 담금질한 6개의 공공미술 작품과 정원, 8개월간 이어졌던 예술가, 지역활동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녹사평역은 특별함이 있는, 함께 꿈꾸는 공상공간이 되었습니다.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_ ‘빛의 형상’을 만나고, ‘숲의 소리’를 듣고, ‘땅의 온도’를 느끼다.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은 일상공간 속에 스며드는 녹사평의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고 지역성과 장소성을 쌓아 나가며, 예술, 건축, 조경, 환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가 협업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녹사평역 공간에 ‘빛’,‘숲‘,‘땅’의 관계를 경험하는 작품을 만들어 잠시 멈추어 ‘지금(只今)의 가치’ 를 느껴보는 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작품의 아름다움이 아닌 개개인이 직접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이며, 지하철역 공공미술을 통해 잠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틈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지하1층부터 지하5층까지 기존 역사 공간에 스며든 6개 작품, 그리고 정원을 통해 녹사평역을 다녀가는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새로운 풍경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품 및 참여 공간 안내도

지하 4층 대합실 작품 전시 - 김아연, 정희우, 정진수, 조소희

지하 5층 플랫폼 작품 전시 - 김원진

지하4층 원형홀 시간의 정원

예술과 식물을 테마로 공간을 연결하고, 사람들이 모이고, 상상을 펼치다.

공공공간의 쓰임을 시민들과 함께 찾고 가꾸었습니다. 그저 스쳐가던 공간에서 모두의 순간이 기억으로 남는 공간을 만들고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시민의 삶과 공간의 이야기가 ‘예술’과 ‘식물’, ‘도시’를 주제로 공감대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공간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식물상담소를 설치하고 식물과 도시문화와 용산공원에 대한 미니강연과 반려식물 분양, 식물공작 활동을 펼쳤습니다. 한달간 예술활동에 집중해보는 예술실험 프로젝트를 펼쳐보고, 녹사평의 기억을 찾고 주변지역과 연결하는 전시와 산책을 통해 지역을 깊이 들여다보기도 하고, 식물을 테마로 한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시민의 정원으로 활짝 열린 녹사평역의 다음을 그려봅니다.

일요상담@식물상담소 - 용산파키

초미니 예술대학 - 소프트유니버스

도망치는 꽃 - 여인혁

녹사평 산책 - 용산파키, 남산골해방촌,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

녹사평 기억교환소 - 라운드트라이앵글

미시적삶:버섯되기 - 무소속연구소X신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