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기획
사회적경제 구성원들의 고민과 갈등, 희망과 기대를 나누는 파티 사업명 2017 사회적경제 신년회 밀(어주고) 당(겨주는) 프로젝트 사업기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년도 2017
‘대표’ ‘종사자’ ‘사무국’ ‘조직’ 말고 “우리”의 이야기로 만드는 ‘2017 사회적경제의 비전’

2017년은 사회적경제 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당사자 중심의 사회적경제 신년회를 개최하여, 사회적경제 10년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주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였습니다.

티팟에서는 관련 종사자 중심의 신년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에게 해당 신년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신년회를 통해 나누고자 하는 주요 이슈들을 모아냈습니다. 약 50일간의 사전 모임을 통해, 257개의 사회적기업, 19개의 마을기업, 109개의 협동조합과 소통하였으며, 그 결과 2017년 신년회에서 ‛사회적경제의 주요 이슈’를 설명할 32명의 호스트들과, 30개의 이슈가 선정되었습니다.

 

2017년 1월 23일. 신년회 당일에는 사전에 취합된 30개의 주요 이슈들을 토론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습니다. 356명의 신년회 참석자들은 평소 관심 있었던 주제를 찾아, 32명의 호스트들과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그 중 4명의 호스트들은 테이블에서 나온 의견들을 모두의 앞에서 공유하며 신년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중간 음악공연

신년회 현장등록

신년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내가 하는 일을 잘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동반자 만날 수 있을까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일에 집중하기 위해,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껴서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은 더 이상 성공한 인생의 공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혼스트레스가 크게 다가옵니다.

결혼 대신 동거할 수도 있지만, 프랑스는 혼전동거가 보편적이되 우리나라에선 시기상조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20대는 연애, 30대는 결혼을 전제한 연애. 40대는 결혼에 선을 긋는 경우도 많지만 여전히 결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삶의 중요한 경험으로서 반드시 제도 결혼이 아니어도 인생의 동반자, 기댈 수 있는 관계는 필요한데, 신뢰할만한 끈끈한 파트너를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사회적경제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지속가능함 먼저 찾아봐요!

“노동절이 쉬는 날인데, 쉬는 날 어떻게 놀지 몰라서 오후에 출근한 적이 있어요. 일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업무로 만난 친구가 대부분이라 연락할 사람이 없더라구요. 갑자기 업무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평일에 약속을 잡을 수 없는 환경입니다. 우리는 인권과 노동에 대해 고민하는 영역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막상 현실은 그런 고민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요. 일하는 방식이 전혀 사회적이지 않다고나 할까요? 삶을 소진시키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믄 무엇이 있을까요?”

2017년 사회적경제 신년회는 당사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응원하는 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급격하게 성장한 사회적경제. 그 속에서 노력했던 당신! 응원합니다!!

라운드테이블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