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기획
도시를 깨우는 비법 - 도시재생엑스포 사업명 2018 도시재생엑스포 대행용역 사업기관 서울시청 사업년도 2018
서울의 도시재생을 뒤돌아보고, 앞으로를 이야기하는 시민축제

서울에는 다양한 성격의 도시재생지역이 존재합니다. 쇠락한 산업의 재생을 목표로한 산업재생지역, 낙후된 주거지를 돌보기위한 주거재생지역, 잊혀져가는 문화를 보존하고 다시 알리기위한 역사문화재생 등 성격에 따라 다양한 방법과 지원정책으로 도시를 재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수년간 진행해 온 서울시의 도시재생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담는 ‛25일간의 주행’

한 여름의 더위를 온전히 받으며 서울시 곳곳을 누볐습니다. 도시재생지역의 의제 수집을 위해 도시재생지역을 찾아다니며 19회의 오픈테이블을 진행하였고 도시재생엑스포의 홍보를 위해서 22곳의 홍보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도시재생의 쟁점사안을 이야기하고 개선을 희망하는 목소리를 모았고 사전행사를 통해 모여진 주민들의 의견은 도시재생엑스포의 엔딩테이블로 이어졌습니다.

 

 

왕십리역광장에서 진행된 25일간의 주행 홍보캠페인

수유동 주민모임 오픈테이블

두달간의 준비를 거쳐 개막한 서울도시재생엑스포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도시재생의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전국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가 참여하여 도시재생센터의 운영방안, 역할을 논의하였고 서울형 도시재생기획전에서는 서울의 24개 도시재생지역의 사례전시, 전국의 29개 센터의 도시재생사례전시가 진행되어 서로의 사례를 나누고 보완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시민참여 또한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60명의 시민, 20명의 예술가가 함께 만든 공연이 개막식에 올려졌고 사전행사인 오픈테이블의 시민의제를 이어받아 논의하는 엔딩테이블에서는 도시재생 우선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도시재생으로 이끌어낼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한 전문가 토론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하여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평가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도시재생 우선과제 선정을 위한 시민연사발표

전문가 패널토론

서울광장을 둘러싼 도시재생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굿마켓

도시재생 패션쇼

서울광장에 마련된 시민놀이터

장안평 도시재생센터의 엔진 해체/조립 퍼포먼스

시청로비와 시민청이 도시재생에 관한 토론의 장이라면 시청광장은 도시재생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시청광장에서는 시민들이 그동안 피상적으로 생각해왔던 도시재생을 전시를 통해서 알아가고 마켓과 제작참여를 통해서 체험하고 공연과 퍼포먼스를 통해서 즐길수 있는 많은 행사들이 마련되었습니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서울광장에는 도심속에서 여유를 느낄수 있는 시민놀이터가 마련되었습니다. 시민들은 광장에 마련된 40개의 고무보트에 누워 공연을 관람하고 낮잠을 자기도 하며 여유롭게 도시재생엑스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잔디광장을 둘러싼 마켓에는 60여개의 부스가 참여하여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시재생 아이템을 나누었습니다. 한 켠에서는 도시재생으로 다시 뛰는 산업을 홍보하기위해 엔진을 해체하고 조립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도시재생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의류를 선보이는 패션쇼, 시민들이 참여한 예술공연도 진행되는 등 도시재생으로 파생된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